지사면

육군제35보병사단 보급수송대(소령 황선희)와 방공중대(대위 박찬영)장병30여명이 지난22일 임실군 신덕면 삼길리에 사는 귀농인 김용대(65세)씨 비닐하우스 철거 농촌일손을 도왔다.

이번 일손돕기는 귀농5년차 복분자 비닐하우스 철거작업으로서 지난달 26일부터 양일간에 걸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비닐하우스(660㎡정도)가 눈 폭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완파되어 철거작업을 했다.

피해농가 김씨는 농촌의 현실이 젊은층 이농현상과 초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농촌일손이 가뜩이나 부족하여 폭설피해를 입고도 무심한 하늘만 원망하고 찾아볼 수밖에 없었는데 지역향토방위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의 도움으로 희망의 불씨가 되었다며 육군제35보병사단 장병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이환기신덕면장도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추운날씨에도 현장에 나와 장병들과 함께 폭설로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철거하였으며 도심생활을 벗어나 꿈에 그리던 농촌으로 귀농한 만큼 상심하지 않도록 귀농·귀촌자에 대한 행정적 지원도 아까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육군 제35보병사단 보급수송대와 자매결연은 지난해 6월에 협약식을 체결하고 그동안 섬진강주변 환경정화활동 및 다문화가정 자두열매솎기, 저소득층 복본자따주기등 농촌일손을 도왔다.